[강원도민일보 김호석 기자]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체험관광 위주로 운영되는 강원도내 정보화마을이 매출하락 직격탄을 맞았다.도는 올해 1∼5월 강원지역 정보화마을 50곳의 체험 프로그램 매출이 1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3억6700만원)보다 70%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지난 1월 체험프로그램 매출액은 올해 전체 매출액의 절반 수준인 5000여만원에 육박했지만 이후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생 이후 급격히 감소,지난 3월에는 매출이 한푼도 잡히지 않은 ‘0’으로 나타나는 등 극심한 경영난을 겪었다.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지난달에는 기대를 모았으나 여전히 주요 고객층인 학교 체험학습 교육관련 학생 단체와 가족 탐방객 수요 감소가 이어지며 도내 정보화마을 1곳당 평균 매출액은 300만원 미만을 기록,전년동월의 10분의 1 수준을 밑돌고 있다.

정보화마을은 학생,가족단위의 체험객에게 농촌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숙박도 할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올해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사회적거리두기로 여행과 관광업종이 크게 타격받았고 특히 전국 초·중·고교 온라인수업 전환으로 체험학습이 사라지면서 도내 대부분 정보화마을은 체험 프로그램을 중단해왔다.

삼척 너와마을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체험객 방문이 급감하고 감염병확산 방지를 위해 식당,펜션,오프라인 판매장 운영을 중단,지난달 20일이 되어서야 다시 오픈했다.

도내 정보화마을은 올 상반기 영업 부진 극복을 위해 탐방객이 가장 많이 찾는 여름철을 앞두고 캠핑장,펜션,야영장 등 다양한 숙박상품들을 통해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삼척 덕풍계곡마을은 코로나19로 체험 프로그램이 중단되자 이를 기회로 삼고 기존 데크를 더 큰 데크로 변경하고 추가하는 작업을 추진해 마을을 새단장하고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홍천 살둔마을·팔봉참살이마을,삼척 산양마을·가시오가피마을 등은 ‘전지적 캠핑 시점’ 이벤트를 마련해 캠핑·야영장 체험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있다.

정선 개미들마을의 경우 모든 숙박,쇼핑 상품을 오는 14일까지 1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조용하고 한적한 캠핑장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올 여름 도내 마을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즐길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